-모여있는 우리들은 똑똑한가?-
귀스타브 르 봉이 쓴 군중심리라는 책을 읽어 보았다.
'과연 대다수가 즉 군중이 선택하는 게 과연 이성적으로 냉정하게 옳은 선택을 한다고 말할 수 있는가?'
'과연 군중이라는 존재는 개인보다 현명한 판단을 하는가?'
과거에 플라톤은 성인이 되지않는 사람이 정치에 관여하는 것은 옳지 않다라는 철인정치를 주장했었다.
이런 생각에 대한 답을 얻는데 귀스타브 르 봉의 군중심리학은 나에게 큰 역할을 하였다.
-군중의 특성
먼저 군중의 특성을 보자.
개인으로 있었을때 비도덕적이라고 생각했던 행동을 군중들 사이에 있을때는 그런 행동들에 대한 비도덕적인 생각을 못하게된다.
왜냐하면 일단 자신 혼자서 했을 떄의 두려움은 군중들 사이에 있을 때 큰 폭으로 줄어들게되며 잘못도 혼자가아닌 여러명 모두의 잘못이라 생각해서 죄책감이 많이 반감이 된다.
뿐만아니라 실제로 혼자 냉정하게 보았을 때 잘못이라 생각했던 것도 군중, 무리속에서 있을때 잘못된 행동을 잘 인지하지 못할 수도 있다.
즉 요약하자면 군중에 있으면 개인의 의사는 묵살이 된다는 것이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다.
이러한 특징을 가지기 때문에 무리에서 떨어지는 상황을 매우 고통스러워한다.
왜냐하면 과거 원시사회에서는 무리에서 퇴출당한다는것은 곧 죽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군중에게는 이러한 심리가 작용한다..
만약 군중 사이에서 자신의 의견을 표출했다가 그 의견이 군중의 의견과 다를 경우 군중에서 도태될 수 있는데 이것은 과거사회에서 죽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군중에서의 개인의 의견은 결국 군중이 이끄는 데로 움직이게 된다.
어떻게 하면 군중을 이끌 수 있는가?
이 책에서는 지도자가 어떻게하면 군중을 이끌 수 있는지에 대한 행동 방법을 설명해준다.
확언, 반복, 전염 이러한 3가지 행동이 군중을 자극해 어떤 행동을 취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이 방법의 단점은 오랜시간이 걸리지만 지속력이 굉장히 길다는 장점을 가진다.
확언함에 있어서 그 내용이 사실일 필요는 없다.
군중들을 암시함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이 군중의 감정을 자극했는지가 중요하다.
그다음은 반복해서 얘기를 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처음에는 허무맹랑한 얘기라고 취급할 수 있다.
그러나 계속된 반복을 통해 나도 모르게 그 내용에 익숙하지고 그런 내용을 받아들이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여러사람의 생각을 바꾼다면 전염이 되는것은 매우 쉽다.
앞에서 말했듯이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다.
즉 어느정도 군중이 생성이 된다면 사람은 군중에서 버려지는 것을 무서워함으로 이런 심리가 전염이 된다.
군중은 항상 멍청한가?
이글을 읽다보면 군중은 항상 나쁜 존재이고 멍청하다고 생각할쑤 있다.
하지만 군중이 항상 멍청한 것은 아니다.
군중이 멍청한가 똑똑한가를 판단하려면 그 군중의 지도자를 봐야한다.
왜냐하면 군중을 이끄는 사람의 의견이 군중의 의견을 통합하기때문이다.
즉 지도자가 군중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기때문에 지도자가 어떠하냐에 따라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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